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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잡화점 [계간민들레 155호 교육과소비 이재남]

물고기와대화 2025. 3.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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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공간이어야 하는 학교가 점점 값싸게 복지를 소비하는 전시장 같은 공간이 되고 있다. 요구되는 시대적 아젠다를 따라가기 급급한 현실에서, 학교에는 보여주기식의 소비적 복지가 무성해지고 있다. (...) 이 한복판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자로서, 학교란 무엇이고 교육이란 무엇인가를 물을 수밖에 없는 착잡한 나날이다. 오늘날의 학교는 정부의 전시성, 소비성 정책을 위한 하치장이 되어가고 있다. 싼 값에 온갖 것들을 판매하는 ‘다이소’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하면 지나친 표현일까.지금이야말로 교육체제와 학교체제를 미래지향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_이재남, 학교라는 이름의 잡화점



민들레 155호 교육과소비 학교라는 잡화점 이재남 (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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