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8일) 뉴스를 접하고, 저는 제 귀와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서, 보고 듣고, 여러 번 다시 들었습니다. 한 국회의원이 물었습니다. “한국인 강제 동원 노동자라는 단어 사용 못 하시겠습니까?” 주일대사가 답했습니다. “한다고도 지금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고…” ,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실무진들하고 검토해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 “그거는 외교적 파장이 어떻게 될지를…” 필자는 주일대사의 답변을 듣고 심장이 멎는 듯했습니다. 대통령님 저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가 너무 일본 편향이라는 비판을 들으면서도, 국가 외교상 전략적 판단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일대사의 거리낌 없는 답변은 충격 그 자체였..